트럼프 "주한미군 주둔 부지, 美가 소유해야…감축은 논의 하고싶지 않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26 03:09  수정 2025.08.26 03:10

"바이든, 방위비 분담금 증액 포기…엄청난 돈 날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 기지 부지의 소유권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회담을 하고 기자회견에서 “주한미군 감축 문제는 지금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좋은 친구이기 때문”이라면서도 “현재 주한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기지의 부지는 미군이 소유한 게 아니라 임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은 한국 정부에 주한미군의 기지가 위치한 땅의 소유권을 우리에게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기지에 많은 돈을 썼고 나는 소유권을 원한다. 우리는 임대차 계약을 없애고 자랑스러운 군대가 주둔하고 있는 땅의 소유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신이 설계해 놓은 방위비 협상을 깨버렸다며 “바이든 전 대통령은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포기했다”며 “엄청난 돈을 날려버린 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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