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부, 전쟁부로 바꿔야…방어만 하지 말고 공격도"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8.26 15:34  수정 2025.08.26 17:23

"트럼프, 이념보다 참전 용사 업적 더 중요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의 명칭을 전쟁부로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미 CBS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는 국방부가 방어만 하는 게 아니라 공격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전쟁에서 승리했던 시절엔 그랬다. 나는 (명칭 변경이)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1·2차 세계대전 당시 국방부를 전쟁부라고 불렀다. 모두가 전쟁부 시절 우리가 승리한 역사를 좋아한다"며 "모두가 이에 동의하면 나는 명칭을 바꾸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 회의에서도 "우리가 PC(정치적 올바름)주의를 추구하면서 피트 헤그세스 장관을 국방부 장관이라 부르게 됐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 국방부는 1789~1947년까지 전쟁부로 불리다가 해리 트루먼 행정부 시절 의회가 의결한 법률에 따라 국방부로 이름이 변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명칭 변경을 위해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의회의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 우리(행정부)가 결정하면 의회는 따라올 것"이라고 답했다.


애나 켈리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부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같은 이념보다 참전 용사들의 업적을 우선시하기 때문에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