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파" 기내 화장실 들어간 女승무원...알몸 상태로 춤을?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08.27 07:40  수정 2025.08.27 09:51

검사 결과 마약 양성 반응 나와

사건 후 항공사 해고 처리

한 여자 승무원이 약물에 취해 기내 화장실에서 알몸으로 춤을 추다 적발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승무원인 헤이든 펜테코스트(41)는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영국 런던으로 향하는 기내 화장실에서 알몸 상태로 발견됐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당시 비행기가 이륙하자 펜테코스트는 "생리통 때문에 배가 아프다"고 말한 뒤 화장실에 들어갔다.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동료들이 화장실로 향했고, 그곳에서 음악도 없이 춤을 추는 펜테코스트를 발견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한 승무원은 "원맨쇼 같았다"고 말했다.


동료들은 급히 옷을 입힌 뒤 기내에 앉혔고, 기내 의료진은 동공 확장과 고심박수 증상이 확인돼 20분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해야 했다.


런던에 도착하자 펜테코스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검사 결과 마약 성분인 메탐페타민과 암페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두 약물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기면증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과다 복용하면 불면·환각·망상 등을 유발한다. 특히 메탐페타민은 '필로폰'으로 불리는 마약 성분이다.


사건 직후 항공사는 펜테코스트를 해고했고, 지난 22일 런던 우브리지 치안법원에 출석해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항공 업무를 수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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