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 ‘기대작’으로 꼽히던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이 1% 시청률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2025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의 존엄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MBC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잡는 데 실패했다. 첫 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3.2%로 무난한 출발을 알렸으나 연일 하락세를 그렸다. 방송 3회차(8월 8일 방송)만에 1%대 시청률로 하락한 ‘메리 킬즈 피플’은 이후 1%의 벽을 깨지 못하고 고전 중이다.
특히 가장 최근 방영된 8월 29일 8회 방송에서는 시청률이 1.4%까지 떨어지면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실상 첫 방송과 비교해 시청률이 ‘반토막’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
큰 패착으로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 방식이 애매했다는 점이 꼽힌다. 시청자들은 주인공 우소정(이보영 분)이 환자들의 존엄사를 돕게 되는 과정의 절박함이나 그의 신념에 깊이 공감하기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삶과 죽음을 오가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조력자로 등장하는 최대현(강기영 분)의 코믹한 캐릭터가 극의 몰입을 방해하며, 드라마의 전체적인 톤이 불안정하게 흔들린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방영 전 높았던 화제성이 무색하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든 ‘메리 킬즈 피플’이 얼마 남지 않은 회차 동안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메리 킬즈 피플’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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