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개봉
조우진·정경호의 코미디 액션 '보스'가 올 추석, 웃음과 함께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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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에서 라희찬 감독,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보스'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이다.
조우진이 식구파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인 순태 역을 맡았다.
조우진은 "배우로서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껏 해오지 않았던 역할과 작품, 장르였기 때문에 또 다른 모습을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겠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보스' 전에 '하얼빈'은 촬영했다. 너무나 무거운 작품이라 스스로도 건강을 생각해야 할 정도로 치유가 필요한 순간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 '보스'라는 작품을 만나 복이라고 생각한다. 당시 감독님이 '우리 영화 통해 치유하면서 재미있게 만들어보자'라고 하셔서 마음이 열렸다. 좋은 배우, 많은 스태프들과 제대로 임해보자라는 각오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순태는 본업은 조직의 2인자지만 식당 프랜차이즈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보스 자리를 양보하려는 인물이다.
이에 요리 배우기에 나섰다는 조우진은 "기본에 충실하자는 마음이었다. 셰프들이 불이나 면 다루는 것들 보며 최대한 전문성이 담긴 것처럼 보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습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우진은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인물이란 설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려 했다며 "일부러 웃기려고 하는게 아닌, 아이러니한 상황이 낳는 코미디가 이 영화의 백미다. 최대한 진정성 있게 다가가 1인 2역의 연기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담아내려고 했다"고 부연했다.
식구파의 후계자이지만 탱고 댄서라는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마다하는 강표 역은 배우 정경호가 연기한다.
정경호는 "조우진, 박지환, 이규형과 함께 작업할 수 있다고 해 대본도 안보고 하겠다고 했다. 역시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강표 역시 순태와 마찬가지로 식구파의 후계자지만 탱고 댄서라는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마다한다. 정경호도 촬영 전 4개월 동안 탱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강표가 춤을 좋아하면서부터 영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탱고에 중심을 많이 뒀다. 4개월 동안 연습했지만 정말 쉽지 않았다. 원래는 피아노였지만 피아노 연습에 4개월은 너무 촉박할 것 같아서 상의 하에 탱고로 변경했다. 하지만 탱고도 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탱고를 해보니 매력적인 춤이었다. 뜨거워지고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다"라며 "수영도 탱고 연습 영상을 보고 잘한다고 칭찬해줬다"라고 전했다.
라희찬 감독은 '보스'의 오프닝 액션 시퀀스에 힘을 주며 영화의 정체성을 드러내려 했다.
라 감독은 "'조직' 보스를 안 하려는 이야기다 보니, 조직이 아주 창대했을 때, 가장 정점에 있을 때의 표현이 필요했고, 코미디면서 액션이라는 장르를 선언하는 느낌이라 공들여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조우진은 "액션 장면이 힘들긴 했지만 장르적 쾌감이 크다. 타격감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녹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즉석에서 바꾸기도 하며 재미있게 촬영했다"라며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조우진은 "추석 인사를 나눌 때 보통 '풍성한 명절 보내세요'라고 하지 않나. '보스'는 그런 추석의 버라이어티함과 오랜 만에 만나는 가족, 친구, 연인과 보기 적격인 영화다.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니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
정경호는 "연휴가 길다. 웃음도 같이 길게 나눴으면 좋겠다. 함께 '보스' 보고 기분 좋게 추석을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라희찬 감독은 "코미디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들과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자부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추석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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