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전차 탈선 사고서 한국인 2명 사망…사망 16명으로 늘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05 08:19  수정 2025.09.05 14:35

한국인 외에 포르투갈 5명·스위스 1명 사맘…나머지 사망도 신원 확인 중

3일 포르투갈 리스본 전차 탈선 현장에서 구조대가 작업하고 있다. ⓒAP/뉴시스

포르투갈 검찰이 리스본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전차 탈선 사고 사망자 16명 중 한국인이 2명 포함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검찰 대변인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자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면서 포르투갈인 5명, 한국인 2명, 스위스인 1명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 방문을 포함한 피해를 본 우리 국민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현지 언론은 부상자 23명 명단에 한국인이 1명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부상자 중 13명은 경상이고 10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부상자는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 포르투갈 검찰은 다른 사망자 8명에 대한 신원도 확인 중이며 밝혀지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수사 당국은 1차 수사 결과가 45일 내로 나올 것이라고 밝힐 뿐 사고 원인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있다. 현지 매체는 오르막길에서 전차를 끌어 올리고 내리막길에서는 속도 제어 역할을 하는 케이블이 손상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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