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올해 전체 예산 약 47%인 6835억원 복지예산으로 편성
김포시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건강·일자리·의료복지 등 3대 정책이 큰 인기를 끌고있다.
21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도 지자체 중 7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단체 급식을 제공하는 최초 사업인 ‘효드림 밥상’의 경우 지난 6월 부터 시행하고 있다.
시는 효드림 밥상 사업이 큰 호응을 얻으면서 향후 지역적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효드림 밥상이 김포시 관내 모든 노인들이 식사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인 올해 140억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노인 일자리를 늘리고 있다.
현재 김포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김포시니어클럽,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등 4개 수행기관에서 53개 사업이 추진되면서 3178명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고령 사회에 접어든 만큼, 노인들의 일자리가 단순한 아르바이트 개념이 아닌 제2의 인생 개막으로 보고 일자리를 창출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의료복지 사각지대 타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올해 6월부터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북부권 주민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농촌으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월곶, 통진에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9월에 대곶, 양촌역에서 사업을 진행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으로 노인들은 양 한방 진료, 검안 및 돋보기 제공, 근골격계 통증 치료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김 시장은 ‘김포 시민 누구나, 언제나,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관리하는데 지자체가 실질적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고, 오는 10월 하성지역에서도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포시 관내 65세 이상 노인은 7만 7172명으로 김포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노인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각종 노인복지 증진 사업의 질적·양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전체 예산의 약 47%인 6835억원을 복지예산으로 편성했다.
이 중 약 14%인 2300억원을 노인 복지를 위한 예산으로 편성, 기초연급 지급, 보행기 및 보청기 지원, 경로당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김 시장은 최근 양촌읍에서 열린 ‘2025 볕고을 양촌 경로잔치’를 찾아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로잔치는 양촌읍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지역의 주요 기관과 단체가 협력해 준비한 자리다.
김 시장은 “노인들이 다져 놓은 김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발벗고 뛰는 것만이 노고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면서 “교통과 복지 등 현안을 해소해 김포 발전을 위해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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