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매거진 W코리아가 개최한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에 참석한 개그맨 조세호가 대중의 비난을 받고 있다. 조세호가 유재석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유방암 완치 후 방송을 재개한 박미선의 출연 소식과 맞물려서다.
W코리아는 지난 15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러브 유어 더블유’ 행사를 열었지만, 취지와 다르게 ‘호화 술 파티’ 논란에 휩싸였다. 행사 후 W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현장에서는, 대다수의 연예인들이 술잔을 들고 친목을 다지거나 챌린지 영상에 참여하는 등 행사의 취지와는 무관한 행동과 발언을 했다. 여기에 가수 박재범이 행사에서 ‘니 가슴에 달려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라는 가사가 포함된 곡 ‘몸매’를 불러 유방암 캠페인 행사에서 이 곡이 과연 적절했냐는 비판을 받았다.
‘러브 유어 더블유’ 행사에서 포착된 조세호ⓒ
박재범은 이와 관련해 즉시 사과했지만, 행사를 주최한 W코리아는 논란이 일어난 지 나흘이 지나 사과문을 올려 오히려 빈축을 샀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세호를 향한 비난이 거세다. 조세호는 W코리아가 공식 SNS에 올린 영상에서 이동휘, 로제와 함께 등장했으며, 연예인들이 단체로 술잔을 드는 영상에서도 포착됐다.
특히 조세호가 더 비난받는 이유는 앞서 언급한 박미선의 ‘유퀴즈’ 출연과 연결된다.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박미선은 9개월여 만에 ‘유퀴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것이라 예고했고, 이달 말 녹화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방송에서 박미선은 방송 중단 심경과 유방암 투병기 등을 이야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세호의 SNS에 “박미선을 떳떳하게 볼 수 있겠냐”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일부는 조세호가 W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요즘 행복하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도 해당 행사에서 그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이 맞느냐며 비판했다.
한편, W코리아는 19일 공식 계정을 통해 “지난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상처를 드린 점에 사과드린다”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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