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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동일(58)이 과거 수억원 가량을 지인에게 사기 당해 입은 피해를 털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북해도 편(이하 바달집)'에는 일본 북해도에 도착한 성동일, 김희원, 장나라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배우 공명도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성동일은 북해도 성게알을 가득 올린 덮밥을 준비했고, 공명과 장나라는 "진짜 맛있다"고 극찬했다. 특히 장나라는 감탄하며 "덮밥집 내셔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동일이 "한 번 망했잖아. 사기당하고"라며 과거 사기 피해를 언급한 것.
ⓒ tvN '바다 건너 바퀴 달린 집' 갈무리
김희원은 "바달집에서 '밥집'은 금기어"라고 속삭였고, 장나라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맛있다"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성동일은 데뷔 초 지인의 제안으로 지방에 170평 규모의 갈빗집을 운영했으나 약 5억원의 사기를 당해 사업 실패를 겪은 바 있다.
과거 한 방송에서 그는 "지인이 자꾸 부추겨 지방에 갈빗집 170평짜리를 차렸다. 투자는 내가 했지만, 촬영 때문에 바빠서 내려가지 못하기에 지인을 믿고 모두 맡기고 명의도 위탁했다"면서 "나중에 고소하면서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사기전과 3범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장사가 잘됐는데 돈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그 지인이 가게를 처분하고 해외로 도피했고, 당시 번 돈 5억에 빚까지 떠안아야했다"고 떠올렸다.
1984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성동일은 1991년 SBS 1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돼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 드라마 '은실이'의 '빨간 양말' 역으로 얼굴을 알렸고, 이후 '추노', '응답하라'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해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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