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유행 중인 '마러라고식 성형'...'과장된 스타일'이 특징?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1.20 08:33  수정 2025.11.20 09:08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과장된 스타일의 성형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마가(MAGA·트럼프 선거 구호) 진영 엘리트 여성들의 외모가 주목받으면서 워싱턴 D.C에서도 이들의 외모를 따라 하는 성형이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리스티 놈 장관과 킴벌리 길포일 대사 ⓒAP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이름을 딴 '마러라고식 성형'은 팽팽한 피부, 벌에 쏘인 듯 두꺼운 입술, 볼륨감 있는 이마와 볼, 과도한 짙은 눈썹 등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스타일을 대표하는 인물로는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마가 인플루언서' 로라 루머, 트럼프 대통령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전 여자친구이자 주그리스 미국대사인 킴벌리 길포일 등이 꼽힌다.


성형외과 의사 켈리 볼든은 "실제로 20~30대 고객들이 '인공적인 느낌이 마음에 든다'고 말한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성형외과 의사 셔빈 나데리는 "현재(이 시대) 귀족의 가면과 같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미적 기준을 언급하는 것이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4월 USA투데이 칼럼니스트 니콜 러셀은 마가 진영 여성들의 외모를 '마러라고식'이라 조롱하는 것은 보수 여성에 대한 잔혹한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디언은 "이민자 단속 당시 화려한 의상 위에 방탄조끼를 입은 놈 장관을 보라"며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런 외모가 트럼프와 그의 정책에 대한 충성심을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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