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러 종전안에 "우크라·유럽이 함께 작성해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1 09:32  수정 2025.11.21 14:30

지난 8월 15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 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한 달 동안 비밀리에 작성한 우크라이나 종전안 초안에 유럽연합(EU)이 우려를 표명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보도했다.


카야 칼라스 EU 고위대표는 이날 브뤼셀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의를 앞두고 “종전안 작성에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함께해야 한다”며 “이 전쟁에는 침략국과 피해국이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러시아가 종전을 위해 어떤 양보를 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마련한 종전안 초안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동부 돈바스 전체를 내주고 군 규모의 절반을 축소해야 한다는 조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크라이나의 공용어를 러시아로 바꿔야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칼라스 대표는 “이 종전안에 유럽 국가들의 의견은 전혀 담기지 않았다”며 “종전을 환영하지만 종전안에는 평화를 지속할 구체적인 방안이 담겨야 한다. 러시아가 진정으로 평화를 원했다면 무조건적인 휴전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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