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일본 군마현 마에바에시 오가와 아키라 시장(42·여)이 성 추문 논란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2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군마현 마에바시시 오가와 아키라 시장(42)이 전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가와 시장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유부남 직원과 10회 이상 호텔에 방문했다. 그는 군마현에 호우 경보가 내려졌을 때도 직원과 호텔에 간 것으로 드러났다.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오가와 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특정 직원과 호텔에 다닌 사실은 맞지만, 남녀 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업무 얘길 편하게 하고자 호텔에 간 것"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솔한 행동이었다는 데 인정하며 깊이 반성 중"이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급여를 50% 삭감한 뒤 임기를 계속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가 사직 권고서를 보내는 등 압박을 지속했고, 계속 버티던 오가와 시장은 결국 사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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