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은퇴 생각한 적 없던 '영원한 국민 배우' 故 안성기 조명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6.01.12 09:26  수정 2026.01.12 09:26

MBC가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를 통해 '국민 배우' 고(故) 안성기를 조명했다.


지난 11일 방송한 MBC 추모 특집 다큐멘터리 '국민배우, 안성기'에서는 후배 배우, 영화계 동료들이 고 안성기를 떠올렸다.


배우 서현진는 고인에 대해 "한 번도 현장에 늦으신 적이 없다. 제 콜이 빨랐는데도 선생님이 늘 저보다 먼저 와계시더라. 한 시간 먼저 간 적이 있는데 그래도 먼저 와 계셨다. 도대체 언제 와 계시는 건지 모르겠다"라며 그의 성실성에 대해 감탄했다.


임권택 감독 또한 "연기자가 현장에 도착하면 연출자인 나도 정신적으로 정돈이 되는데, 안성기는 어쩌면 영화를 찍는데 활력을 주는 배우였다"고 말했다.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 "쓰임이 필요한 작품이면 나섰다. 은퇴라는 말을 하신 적이 없다. 오랫동안 연기하고 싶다며 '정년 연장'의 의미를 전하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고인의 연기 열정을 언급했다.


이명세 감독은 고 안성기가 스타 배우이면서도 출연료를 올리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제작자도 안 좋아할 수 없는 배우였다"라고 말했다.


사진작가 구본창은 영정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영정은 고인이 35세 때 찍은 영화 '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촬영 당시 사진으로, 이는 구본창 작가가 직접 촬영했었다.


구본창 작가는 "(안성기 아내가) '그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든다'고 했다. 젊은 시절 안경을 쓴 그 풋풋한 모습이 자기가 기억하는 안성기 모습이라더라"라면서 "약간 우수에 차면서도 미소 어린 모습이 내 기억에도 남았다. 당시 공기, 온도까지 살짝 느껴진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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