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슈퍼스타K'부터 '우리들의 발라드'까지 인기 오디션의 1등들이 한 프로그램에 총출동한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1등들'은 역대 진행된 음악 오디션들에서 탄생한 1등들을 모아 그 중 1등을 가리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열린 '1등들' 제작발표회에는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명진, 채현석 PD와 MC를 맡은 배우 이민정과 방송인 붐이 참석했다.
김명진 PD는 "어설프게 할 바에는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 제일 중요한 기준은 인지도였다. 시청자 입장에서 모르는 사람만 모아 놓으면 재미없을 거 같아서 다 알만한 사람들 위주로 섭외했다. 그래서 섭외가 쉽지는 않았는데 한번에 결정한 분은 한 명이었고 나머지는 거의 장고하셨다. 다시 불길 속에 들어가고 싶어하지 않더라. 그럼에도 직접 만나거나 회사 대표들을 만나 설득했다"며 "서로 친한 분들이 많아 섭외 과정에서 제가 언급하지 않은 말까지 떠돌아다니길래 모두 모아 놓고 한번 만났다. 무대 제작 비용 등 민감한 부분도 한 자리에서 다 오픈했다"고 제작 과정을 소개했다.
첫 방송의 묘미는 라인업 공개다. 그렇기에 출연진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김 PD는 "세 분만 말씀드리겠다. '슈퍼스타K' 시즌 2 허각, '우리들의 발라드' 이예지, '내일은 국민가수' 박창근 씨가 나온다. 박창근 씨를 사실 몰랐는데 막상 촬영 들어가니 재밌으셔서 좋았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다 보면 유명한 분들이다"라고 공개했다.
이민정은 "오디션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한다. '슈퍼스타 K'도 시즌 1부터 빠지지 않고 봤고 나중에는 '싱어게인' 콘서트도 갔었다. MC를 맡으면 음악을 현장에서 계속 들을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참여했다. 촬영하면서 도파민도 있었지만 힐링도 됐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무대가 많았다"고 참여 이유를 밝혔다.
채현석 PD는 "방송에서 보기 쉽지 않은 분들 중에 이민정 씨가 비주얼적으로 아름다운 부분을 보강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노래나 오디션을 좋아한다는 걸 들어서 섭외를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김 PD는 "섭외 자리에서 우리보다 알고 계신 참가자가 많아 놀랐다. 이건 이래서 재밌고 재미없고 평가하는 걸 보고 오히려 더 부탁을 했다"고 덧붙였다.
1등들만 모인 만큼 상금보다 명예를 더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붐은 "리허설 시간 자체도 어마어마하다. 악기, 조명, 무대 세팅, 음악 편곡 시간까지 다 경쟁이다. 그래서 5분으로 무대 시간을 제한하기도 했다. 다들 진정성과 욕심이 엄청나다"며 "음악적인 부분은 너무 완벽하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묘미는 결승전으로 가면서 완벽한 참가자를 가려내는 건데 '일등들'은 이미 결승을 뛰어넘은 분들이라 그런지 첫 무대부터 감동과 퀄리티가 있었다. 가장 치열한 싸움은 1등들의 싸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감탄을 자아냈다.
프로그램이 잘되면 이후 '2등들', '3등들'도 제작할 계획이 있다고 한다. 김 PD는 "농담이 아니라 아깝게 우승을 못한 분들이 많다. 이하이, 존박, 버스커 버스커 등 다 2등이시더라. 프로그램 기획 상 1등이 아니면 섭외를 못했는데 2등들도 계속 전화가 온다"며 "그리고 '1등들'에도 1등 가수들을 추가할 거다. 아직 가수들은 모르는데 아마 이 기사를 보고 참가자들이 알게 될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개된 '1등들' 예고편에는 이민정이 무대를 보고 눈물을 흘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가사에서 주는 감동도 있고 가수들이 주는 감성적인 것들이 와 닿았다. 눈 빨개질까봐 참았는데 그럼에도 눈물이 나는 무대가 있더라. 오늘도 촬영을 하러 가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현장에서 들으면 심장을 후벼파는 듯한 노래가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김 PD는 "우리 첫 방송이 설 연휴에 해서 15일은 20분 빠른 8시 50분에 한다. 그 부분을 꼭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PD의 당부처럼 '1등들'은 오는 15일 첫 방송은 오후 8시 50분, 차주부터는 오후 9시 1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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