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이제는 소모적 분쟁 끝…다시 창작으로 돌아가겠다”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2.13 08:02  수정 2026.02.13 08:03

민희진 오케이레코즈 대표가 하이브와의 1심 소송에서 승소한 후 공식 입장을 통해 “이제 소모적인 분쟁은 제 인생에서 털어내고 싶다”며 본업인 창작자로서의 복귀를 선언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12일 민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오늘 법원의 결정을 전해 들었다. 공명하게 시시비비를 가려준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인의 일임에도 오랜 시간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께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민사 소송은 하이브가 민 대표에 대해 주주 간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제기한 소송과, 민 대표가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에 따른 255억 원 상당의 대금을 청구한 소송이 병합돼 진행됐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계약 해지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민 대표 손을 들어줬다.


민 대표는 이번 법원의 판단이 “케이팝(K-POP) 산업을 자정하고 개선하는 하나의 분기점이 되길 바란다”며 “계약과 약속의 엄중함, 그리고 그것이 창작자들의 입장을 얼마나 대변하고 있는지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업계 곳곳에서 보이지 않게 부조리와 맞서 싸우고 있는 이들에게도 위로와 격려를 전한다”고 전했다.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의도치 않게 피로감을 드린 점 송구스럽다”며 “하이브와도 이제는 과거의 시시비비를 넘어, 이 산업이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지속 가능할지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 대표는 “이제 다시 제가 가장 잘하고 가장 사랑하는 일, 모두에게 영감을 주고 문화를 만들어내는 일에 모든 에너지를 쏟겠다”며 “앞으로 오케이레코즈와 함께해 나갈 청사진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 “여러분이 저를 살렸고, 덕분에 끝까지 버티며 증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앞으로 멋진 음악과 무대로 깜짝 놀라게 해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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