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품 패션 브랜드가 독특한 디자인의 셔츠를 고가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NDTV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스트릿 패션 브랜드 '베트멍'은 최근 이른바 '다림질하다 태운 셔츠'를 출시해 판매에 나섰다. 해당 제품은 '화이트 아이로닝 번 그래픽 셔츠'로, 흰 셔츠 왼쪽 가슴 주머니 부분에 다리미에 탄 자국을 본뜬 무늬가 프린트돼 있다.
ⓒ베트멍 SNS 갈무리
브랜드 측은 소셜미디어(SNS)에 셔츠 사진과 함께 "???"라는 짧은 문구만 남기며 홍보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셔츠는 1139달러(한화 약 164만원)에 판매 중이며, XS와 XL 사이즈는 품절된 상태다.
셔츠 사진을 본 싱가포르 한 매거진은 "옷을 다림질하다 실수로 태웠더라도 버리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을 듯하다"며 "다림질하다 태운 자국이 '오트 쿠튀르'가 되는 시대"라고 지적했다. 오트 쿠튀르는 소수 고객을 위해 제작되는 맞춤복을 뜻하며, 예술에 가까운 '하이패션'을 의미하는 말로 통용된다.
최근 일부 명품 브랜드들은 쓰레기봉투를 연상시키는 '쓰레기 파우치', 감자칩 봉지를 닮은 클러치 백, 투명 테이프 모양의 팔찌 등을 선보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