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여전…연준 정책 불확실성 증폭"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문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뉴욕 3대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전통적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7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522.22포인트(1.05%) 떨어진 4만 8977.18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0.02 포인트(0.43%) 하락한 6878.8A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0.17(0.92%)포인트 떨어진 2만 2668.21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0.3%)를 웃돈 수준이다. 특히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8% 상승하며 예상치(0.3%)를 크게 상회했다.
여기에 이날 영국 주택담보대출 업체 마켓 파이낸셜솔루션(MFS)이 파산하면서 사모 대출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폭락했다. 아폴로와 제프리스는 각각 8%, 10% 하락했고 블루아울 역시 6% 하락했다.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세일즈포스는 3%, 마이크로소프트는 2% 하락했고 사이버 보안기업 지스케일러는 2분기 이연 매출과 청구액이 예상치를 하회해 13% 급락했다. 코어위브는 이날 크게 부진한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21% 떨어졌다. 엔비디아 역시 전날의 하락세가 계속돼 3% 밀렸다.
미 투자사 인티그레이티드 파트너스의 스티븐 콜라노 최고책임투자자는 "예상치를 웃돈 PPI 보고서, 인공지능(AI)의 시장 파괴 우려, 민간 신용 시장의 불안정 등 이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며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증폭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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