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ON’, 100호 맞은 농촌 잡지 ‘월간 옥이네’ 조명

전지원 기자 (jiwonline@dailian.co.kr)

입력 2026.02.28 20:00  수정 2026.02.28 20:00

KBS 1TV ‘다큐ON’이 충북 옥천에서 발행되는 로컬 잡지 ‘월간 옥이네’의 100호 출간 과정을 조명한다.


ⓒKBS

28일 방송되는 ‘다큐ON 시시콜콜 시골잡지 옥이네 이야기 편’에서는 2017년 창간 이후 8년간 이어져 온 농촌 저널리즘의 현장을 담는다.


인구 5만 명 남짓의 농촌 지역에서 월간 잡지를 발행한다는 시도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창간호가 곧 폐간호가 될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선도 뒤따랐다. 그러나 ‘월간 옥이네’는 2025년 10월 통권 100호를 발간하며 생존을 넘어 지속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잡지협회가 선정하는 ‘전국 10대 우수 콘텐츠 잡지’에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잡지를 이끄는 인물은 창간부터 자리를 지켜온 이범석 대표와 올해 새로 합류한 편집국장,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30대 기자·디자이너 등 10여 명의 청년들이다. 이들은 거대 담론보다 장터, 골목, 생활 현장 등 지역의 일상에서 이야기를 찾는 방식을 택해왔다.


프로그램은 잡지를 읽고 지지해온 독자들의 모습도 함께 비춘다. 지역 이야기를 기록하는 방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언론인, 퇴직 후에도 지역 언론을 후원해온 주민, 편의점 한편에 지역 신문을 모아두고 공유 공간처럼 운영하는 상인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월간 옥이네’는 그동안 청소년 기본소득 실험, 길고양이 문제, 수몰 마을 기록 등 지역 밀착형 기획을 다뤄왔고, 일부 보도는 조례 제정과 행정 사업으로 이어졌다. 제작진은 이를 통해 로컬 저널리즘이 지역 사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짚는다.


‘다큐ON 시시콜콜 시골잡지 옥이네 이야기 편’는 이날 오후 10시 1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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