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바레인·사우디·UAE 공격 직후 사과 성명 공개
재발 방지 약속에도 공격…두바이 공항 운항 일시 중단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AP/뉴시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주변 국가들을 공격한 점에 대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조건 항복' 요구에 대해서는 강하게 거부했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된 사전 녹화 성명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웃 국가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지금까지 벌어진 주변 중동 국가에 대한 공격이 내부 의사소통 오류로 발생한 일임을 시사하며 "이란 임시 지도위원회는 전날 추가 공격을 멈추고 상대 국가가 이란을 공격하지 않는 한 미사일도 발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발언은 이날 오전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에 공격이 가해진 직후 공개됐다.
AFP에 따르면 UAE의 두바이 국제공항은 이날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뒤 "승객과 공항 직원, 항공사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상태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항복 요구를 두고는 "그들이 무덤까지 가져가야 할 꿈에 불과하다"며 거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이란과의 합의는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며, 이후 이란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하면 미국과 동맹국들이 이란의 재건을 돕겠다는 구상을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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