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무기 정확도 매우 떨어져”
美 언론은 미국 오폭 지속 주장
미국과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이란의 한 여자 초등학교에서 165명에 달하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지난 2월 이란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 1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오폭이라고 주장했다.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도버 공군기지에서 이란 작전 중 사망한 미군 장병들의 유해 귀환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것은 이란이 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란의 무기 정확도는 매우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남부 미나브의 여자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란 당국은 최소 175명이 숨졌으며 희생자 대부분이 12세 이하 학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같은 자리에 있던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또한 “정부가 공격 경위를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쪽은 이란뿐”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진화에도 미군 오폭설은 계속 제기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위성사진과 영상 분석을 근거로 미군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 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오인 타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또 학교를 포함해 인근 IRGC 시설 최소 6곳이 정밀 타격된 흔적이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NYT와 CNN 등 외신과 일부 미군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오폭설이 나오고 있다. NYT는 위성사진과 영상 분석을 근거로 미군이 IRGC 해군 기지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학교를 오인 타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역시 이번 공격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CBS 뉴스는 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은 해당 학교 인근에서 작전을 수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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