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베이징 北·中 여객열차 12일부터 운행…중단 6년만 재개

김상도 기자 (marine9442@dailian.co.kr)

입력 2026.03.10 20:34  수정 2026.03.10 20:34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 베이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 뉴시스

북한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북·중 여객열차가 오는 12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북·중이 여객열차를 운행하는 것은 2020년 초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후 6년여 만이다.


10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 평양과 중국 베이징을 잇는 ‘중·조(중·북) 국제 여객열차’가 오는 12일부터 운행된다. 양국 간 열차는 북중 우호의 상징으로 1954년부터 운영됐으나 2020년 초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해 국경을 폐쇄하면서 중단됐다.


단둥~신의주 간 화물 열차 운행은 2022년 재개됐으나 여객 운송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치가 중국인의 북한 관광 활성화 등 북·중교류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지난달 9차 노동당 대회에서 관광업을 주요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외국인 방문을 제한하기 전까지 북한 방문 외국인 가운데 중국인이 가장 많았으나 코로나19 이후 북한은 중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앞으로 북·중관계가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중국은 우호적인 이웃이며, 여객 열차 운행은 양측 인적교류를 촉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은 양측 당국이 소통을 강화하고 양국 인적 교류를 위한 보다 편리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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