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175 사망 이란 초등학교 근처서 美토마호크 부품 발견"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3.11 00:47  수정 2026.03.11 07:42

트럼프 "이란도 토마호크 보유…이란이 자행"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위치한 한 여자 초등학교 근처에서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이 전시돼 있다. ⓒ이란 국영 IRIB 홈페이지 캡처

어린이·교사 등 17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란 초등학교 공습에 미국 토미호크 미사일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란 국영 언론들은 1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모즈간주 미나브에 위치한 한 여자 초등학교 근처에서 미군 토마호크 미사일 부품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NYT는 이란 국영방송을 인용해 “미나브 지역 초등학교 근처에서 미국의 미사일 잔해가 발견됐다”며 “파편 중 일부는 토마호크 미사일의 위성 교신 안테나로 쓰이는 ‘SDL 안테나’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NYT는 초등학교 건물 잔해 인근에 마련된 테이블 위에 전시된 파편 사진을 공개했다. 파편에는 미 국방부가 2014년 발주 계약했다는 의미의 코드 번호와 제조사인 미 방산업체 벨 에어로스페이스 앤드 테크놀로지스가 적혀 있다.


토마호크는 해군 함정이나 잠수함에서 발사되는 미군의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다. 미국 외에 이 미사일을 운용하는 국가는 영국과 호주 등으로 알려졌다. 다만 NYT는 “이란이 공개한 미사일 부품이 어디서, 어떻게 수거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경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초등학교 공습이 이란이 자행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전날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란도 토마호크를 보유하고 있다. 내 의견과 내가 본 것에 따르면 그것은 이란이 한 짓”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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