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한 쇼핑가. ⓒAP/뉴시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며 상승률이 전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5%,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다우존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전월 비 0.3%, 전년 비 2.4%라고 예측한 바 있다. 미국의 CPI는 지난해 9월 3.0%까지 반등했다가 지난 1월 2.4%로 둔화하며 물가 관련 우려를 완화한 바 있다.
주거비 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체 상승률을 이끌었다. 다만 임대료 부분은 0.1% 상승에 그쳐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 또한 0.8% 올랐고 천연가스는 3.1%, 식품 가격은 0.4%, 외식 물가는 0.3% 상승했다.
다만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물가 상승률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을 단행했다.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자 에너지 가격이 급등해 전체 물가가 급격하게 치솟았다. 미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 내 이번 달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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