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기후정치바람 여론조사, 용인 반도체 이전 유도…'기획조사' 비판"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6.03.12 13:36  수정 2026.03.12 13:36

"로컬에너지랩, '로컬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사무국 역할"

ⓒ이상일 SNS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국회의원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생산라인(팹) 이전 주장을 '용인 반도체 흔들기 목적의 기획조사'를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강력 비판했다.


안 의원은 '기후정치바람'의 여론조사(전국 53.5%, 경기 유권자 46.5~47% '전력 풍부 지역으로 반도체 산단 이전 지지')를 근거로 페이스북에 '국민 53.5%가 안호영을 지지한다'고 게시했다. 이 시장은 이를 두고 "입맛에 맞는 답을 유도하는 비상식적 조사"라며 "여론 아닌 여론을 확산시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조사 질문이 '최근 경기도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 공급용 송전탑 설치 갈등'을 먼저 언급한 후 '다른 지역 전력 끌어와 추진, 전력 풍부 지역으로 이전' 문하ㅇ을 제시해 부정적 인상을 심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용인 산단 조성 계획과 정부 책임을 쏙 뺀 채 갈등만 부각"했다고 꼬집으며 "반도체 생태계·집적 효과를 무시하고 전력만 문제 삼은 나쁜 조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잘 모르는 응답자가 그들 뜻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됐다"며 여론조사 기본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 "'로컬에너지랩'은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의 사무국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지역에너지전환전국네트워크' 일부 단체들은 3월 4일 서울 광화문에서 용인 반도체 산단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전국행동(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송전선로 건설 반대 전국행동)'에 속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월 용인 팹 9기 이전을 주장한 데 이어 최근 삼성전자 팹 1~2기 새만금 이전 등을 제안하며 송전탑 대신 지하화나 분산을 강조해 왔다. 이상일 시장은 "이들이 발호할수록 반도체 전문가·기업 종사자·청년 취업 희망자·현명한 국민·용인 시민들의 분노지수가 치솟는다"고 경고했다.


또 "안 의원 등 용인 반도체 산단 지방이전을 주장하는 이들과 합세해서 여러 방식으로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들을 망가뜨리려고 공작하는 단체들에 대해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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