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이례적 개방… 인도 LPG선 2척 통과 허용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6.03.14 14:01  수정 2026.03.14 14:01

유조선 8척 추가 통과 협의 중

2023년 5월 1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형 컨터이너선이 항행하고 있다. ⓒAP/뉴시스

중동 분쟁으로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에서 인도 국영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이 이란 당국의 이례적인 예외 허용을 받아 통과했다.


인도 LPG 운반선 '시발릭'호는 최근 자국 해군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또 다른 인도 LPG 운반선 '난다 데비'호도 조만간 이 해협을 통과할 예정이라고 로이터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인도 정부의 요청을 받은 이란이 이례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지날 수 있게 허용한 예외 조치에 따른 것이다.


두 LPG 운반선은 인도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국영 해운공사 소유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2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했고, 물자와 에너지 수송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최근 인도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이후 LPG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인도 전국에서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호텔 등은 조리용 LPG를 구하지 못해 문을 닫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모하마드 파탈리 주인도 이란 대사는 전날 러시아 관영 방송 RT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인도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과 인도는 친구라고 믿는다"며 "우리는 공통된 이익과 운명을 공유하고 있고 (중동) 전쟁이 끝난 뒤 인도 정부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 CNN뉴스18은 인도가 추가로 유조선 8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이란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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