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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펜션녀 김인서-간호사 윤채영 ‘이목집중’


입력 2010.08.26 15:46 수정         이선영 넷포터

영화 속 악마가 만난 여자들, 네티즌 관심집중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펜션녀 세정 역을 맡은 김인서(위)와 간호사 한송이 역을 맡은 윤채영.

이병헌, 최민식 두 배우의 강렬한 연기와 지독한 복수극을 만들어 낸 김지운 감독의 연출력으로 133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인 영화 <악마를 보았다>의 조연 여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 등장하는 여자들 중 경철의 희생자가 아닌 유일한 여자인 세정은 훤칠한 키와 멋진 몸매, 화려한 이목구비로 등장하자마자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철의 친구인 태주와 함께 펜션에 머물고 있는 여인 세정은 극 중반부터 묘한 존재감으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그녀가 발산하는 비밀스런 아우라는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기억 속에 각인되기 충분했다. 배우 김옥빈과 닮은 외모로 개봉 후 <악마를 보았다>에 김옥빈이 출연한 것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질문이 쇄도하는 등 화제를 모았던 그녀는 케이블TV <천일야화2> <탱자 연예뉴스> <직장연애사> 등에서 관능미 넘치는 외모로 이목을 끌었던 배우 김인서.

무표정하고 마스크와 시크한 말투, 독특한 눈빛으로 ‘현실에 있는 여자가 아닌 것 같은 세정’을 완벽히 소화해 낸 김인서는 선배 배우인 최민식과의 강도 높은 정사씬도 무리 없이 해내는 내공을 내뿜으며 배우로서의 높은 가능성을 입증했다.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윤채영. 그녀는 드라마 <주몽>과 영화 <은하해방전선>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등을 통해 차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신인 연기자다.

수현과의 첫 대면 후 혹독하게 응징을 당한 경철은 치료를 위해 한 조그만 의원에 들른다. 그리고 그곳에서 대면한 스물 둘, 어린 나이의 간호사는 경철의 세 번째 희생자가 된다. 명찰 속 한송이 라는 이름처럼 한 송이 꽃 같은 그녀가 살려달라고 빌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수현이 들이닥치자 함께 안도의 한숨을 쉬게 하는 등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진심으로 그녀에게 몰입하게 했다.

극 중 쉽지 않은 연기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최민식, 이병헌 두 선배님들과 김지운 감독님과 함께 일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좋았다”고 말하는 그녀는 마치 변두리 병원에 진짜 있을 법한 간호사처럼 순수한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한편,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주려는 한 남자(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폭력성 논란으로 화제를 모았다. [데일리안 연예 = 이선영 객원기자]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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