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뉴욕 '욱일승천기 포스터' 황급히...

스팟뉴스팀

입력 2013.05.18 10:55  수정

"이미지가 비슷한건 우연이지만..." 한인사회에 유감 표명

뉴욕시는 홍보대행 사이트(www.nycgo.com) 욱일전범기 모양을 연상시키는 뉴욕시 공식 포스트를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은 해당 포스터 중 하나. 인터넷 화면 캡처.

미국 뉴욕시가 욱일전범기 문양의 광고로 논란을 일으킨 것과 관련해 한인사회에 16일(현지시각)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이날 “뉴욕시가 욱일승천기를 떠올리게 하는 홍보디자인을 사용한데 대해 사과하는 뉴욕시는 나즐리 파비지 지역사회담당관 명의의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뉴욕시는 해당 서한에서 “뉴욕시의 ‘레스토랑 주간’ 행사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뉴욕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행사 홍보 디자인이 일본의 욱일승천기를 연상케 할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이미지가 비슷한 것은 우연의 일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과거 역사를 환기시키는 일들이 한인사회에서 이끌어지고 있다는 것에 유의하고 있으며 문제의 광고가 부주의로 여러분과 또 다른 분들께 아픔을 준 것을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아울러 연례행사인 레스토랑 주간 행사의 홍보 디자인을 새로 만들 계획이며 문제가 된 이번 디자인을 다시 사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뉴욕시의 일본전범기 논란은 지난 1월 ‘글로벌웹진’ 뉴스로(www.newsroh.com)가 MoMA(뉴욕현대미술관)의 욱일기 관련 전시회와 뉴욕시의 홍보사이트가 노골적인 욱일기 디자인으로 도배돼 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한인사회가 발끈했다.

특히 MoMA의 경우 ‘욱일기작가’로 알려진 요쿠 타다노리의 작품을 전시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홍보배너까지 건물 외부에 내걸어 한인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달 22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뉴욕시가 욱일승천기를 떠올리게 하는 홍보 포스터 등을 사용한데 대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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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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