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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미 디스전 합류 “XX 한국 힙합 썩었는지”


입력 2013.08.26 11:33 수정 2013.08.26 11:38        안치완 객원기자
타이미 디스전 합류 ⓒ 타이미 트위터

여성 래퍼 타이미가 힙합 디스전에 합류했다.

타이미는 25일 트위터에 "타이미 콘트롤(Tymee-Cont LOL(On ′Control′-Big Sean)"이라는 디스곡을 공개했다.

공개된 곡에는 "난 이 신을 떠났던 이단아 마니아들의 왕따", "이 scence에 사기 치던 XX들은 모두 다 비상", "음악과 열정들을 헐값에 파는 시장" 등의 가사가 담겨있다.

또한 "여기 인간 쓰레기장 돈 되는 애들한테 XX 잘해 주는 척", "12년째 이 바닥 굴러먹다가 보니까 제일 많이 듣게 되는 건 뒷담 그리고 거짓말 후배들아 선배들 믿지 마 훅 간다" 등의 가사로 현실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타이미는 트위터에 디스전에 합류하게 된 이유도 함께 밝혔다.

타이미는 "사람들마다 보는 시각은 다 다르겠지만, 난 디스곡에서 힙합 정서가 가장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 힙합은 흑인들의 사회적 비판과 반감을 가장 많이 반영했던 장르라고 생각하거든. 욕먹을 놈들 마음껏 욕할 수 있어서 좋았던게 힙합인데 이제 쉬쉬하는 분위기지"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폭력적이고 더럽고 서로 물고 뜯고 까발리고, 그거 보기 싫다고 이제 그만하라고 하면 힙합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갈 데까지 갔으면 좋겠다. XX 한국힙합 얼마나 썩어있는지 지금 아니면 언제보나"라고 덧붙였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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