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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별그대'…전지현-김수현표 판타지 로코의 탄생


입력 2013.12.16 17:12 수정 2013.12.16 20:22        부수정 기자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신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왼쪽부터)배우 박해진, 김수현, 전지현, 장태유 감독, 배우 유인나, 신성록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배우 전지현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새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가 베일을 벗었다.

16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전지현, 김수현, 박해진, 유인나, 신성록, 장태유 PD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그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별그대'는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 물체 출몰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과 톱스타 천송이의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다.

'별그대'는 '도둑들' 이후 전지현과 김수현이 다시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도 탄탄하다.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쩐의 전쟁' '뿌리 깊은 나무'를 연출한 장태유 PD가 만났다.

특히 이날 1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전지현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하얀색 레이스 원피스에 빨간색 하이힐을 매치한 전지현의 매력은 품절녀가 됐어도 여전했다.

전지현은 '별그대'에서 백치미 넘치는 한류스타 한송이를 연기한다. 안하무인에다 천방지축 성격을 갖고 있다.

전지현은 캐릭터에 대해 "이런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와 딱 맞는 배역이라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박지은 작가 특유의 재치있고 코믹한 대사를 캐릭터에 맞게 소화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얕은 지식으로 단어 실수를 연발하는 캐릭터를 맛깔나게 선보여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지현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돼서 떨린다"면서 "시청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어 새롭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지현은 '별그대'에서 도민준 역의 김수현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그는 "'도둑들' 촬영할 때 김수현이 내공 있는 친구라 생각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다. 이번 작품에서 또 한 번 함께 연기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1년 3개월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수현은 제작발표회 도중 전지현을 '누나'라고 부르면서 친근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는 "전지현 선배가 편하다"면서 "'도둑들'에서 보여준 것과 또 다른 커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김수현은 극 중 현직 대학강사지만 사실 400년 전 조선 땅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 역을 맡아 완벽하고 신비한 남자의 이미지를 표현할 예정이다.

'별그대'는 판타지 요소를 가미해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별화를 뒀다. 연출을 맡은 장태유 PD는 "현재와 과거를 오고가는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라며 "로맨틱 코미디의 모든 것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별그대'는 이선균, 이연희 등이 출연하는 MBC 새 수목극 '미스코리아'와 맞붙는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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