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캐셔로]“교통비 아껴볼까?” 초능력 점프로 귀가
오빠의 파스 “배려심 봐라”vs.“동생한테 맞았네”
교통비를 절감하기 위해(혹은 좀 편하자고) 퇴근 후 집까지 날아오른 ‘오빠’는 초능력으로 면접에 합격, 본격 초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26일 업데이트된 5화에서는 연재 처음으로 (취업에 성공해)일을 하고 있는 오빠가 그려졌다.
오빠는 누나 같은 동생이 벌어온 알바비를 등에 업고 취업 첫 날부터 남들보다 2배의 일을 해내며 ‘꼭 취업하리라’했던 의욕만큼 ‘폭풍’성실함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또 여고생이 된 동생이 평소보다 정돈된 행색으로 학교생활을 시작한 모습도 그려졌다.
동생은 짝꿍이자 중학교 때부터 친구인 미선이 라이트노벨(만화처럼 삽화가 들어간 소설) 공모전에 또 낙방했다며 괴로워하자 “실패라는 성과가 있었구나”라며 우울모드인 친구를 어른스럽게 한참이나 위로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부터 꿈이 분명한 것은 부러운 일”이라 새삼 감탄하며,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저기...이런 건 어때?”라며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무언가를 제안했다.
오빠는 취업 이튿날 온 몸에 파스를 붙인 채 환하게 웃으며 출근, 동료들은 “쉬엄쉬엄 하라니까”라며 그를 반기고 26화는 끝이 난다.
새로운 사건들이 많이 소개된 26화를 본 독자들은 평소보다 많은 베스트댓글을 남기며 새롭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다음닉네임 ‘김서***’는 동생이 친구에 ‘이런 건 어때?’라 말한 장면을 보고 “친구한테 추천해준 라이트노벨 소재는 자기 오빠 내용일거고, 그 앞서 나왔던 지갑 찾아준 여자가 그 소설을 보고 그 소설 쓴 친구를 통해 그 남자를 찾아서 잘될 듯”이라며, 지난 3화에서 남매의 대화를 듣게 된 의문의 여성까지 등장시켜 그럴싸한 이야기를 전개했다.
또 가장 많았던 의견으로는 마지막 컷에서 파스를 붙이고 등장한 오빠에 대한 평가였다.
무거운 짐을 두 상자 씩 옮기는 오빠를 보고 나이든 상사가 ‘젊은 사람 보조 맞추려면 나도 해야지’라는 대목에서 엿듣고 있던 오빠가 다음날 파스를 붙이고 오자, 닉네임 ‘우다***’를 비롯한 다수가 “오빠 배려심 봐. 훈훈하다..”라며 오빠의 착한 성심과 성실함을 칭찬하고 나섰다.
반면, 오빠가 파스를 붙인 이유는 간밤에 부엌에서 도둑고양이처럼 고등어조림을 집어 먹는 유쾌한 컷을 통해 닉네임 ‘승준***’을 비롯한 나머지 다수가 “저러다 동생한테 맞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또 ‘초능력’이라는 판타지를 소재로 하지만, 누구보다 현실적인 ‘웃픈’ 남매의 이야기를 보고 닉네임 ‘도래***’는 “히어로물이 될 수도 있을 법한 설정인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되니 독특하고 새롭다”는 의견을 내며, ‘최고의 웹툰’이라는 찬사를 받는 ‘캐셔로’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