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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 다 자르고..." 황철순 폭행시비, 그날 무슨 일이?


입력 2015.05.19 09:54 수정 2015.05.19 10:53        김명신 기자
황철순 폭행시비. ⓒ 황철순 페이스북

tvN 코미디빅리그의 ‘징맨’ 황철순이 폭행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양측의 주장이 달라 진실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몸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황철순의 "일방적 폭행에 따른 전치 6주 부상"에 촉각이 모아지며 세간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그는 "사실과 다른 시나리오 같은 이야기"라며 전면 반박하고 있는 상태다.

황철순은 19일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앞서 채널A는 황철순의 폭행 사건을 보도했으며 이후 논란이 되고 있었다. 그에 따른 해명글이었던 것.

그는 “참 무섭다. 사건 정황은 빼고 단독 보도라고 구미가 당기게 기사를 썼다. 전화통화로 이야기했는데 앞뒤를 다 자랐다”고 주장하며 당시를 상세히 언급했다.

황철순의 주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의 한 거리에서 귀가하던 중 차량에 허벅지를 들이받혔고 조수석에서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는 여성이 내려 욕설을 퍼붓자 음주운전이라고 판단, 이 과정에서 말다툼이 벌어진 것. 이어 운전석에 있던 남성이 먼저 주먹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당시 황철순은 운전석의 남성을 바닥에 눕혀 제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경찰 신고를 호소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성이 자신의 머리를 향해 휴대전화를 내려쳤고 남성은 저항이 심했다고. 이에 황철순은 남성을 두 차례 때렸다는 주장이다.

남성은 안와골절상을 입고 6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철순은 “상황이 어떻든 상해를 입힌 부분은 명백하게 잘못한 것이다. 병원으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1000만원에 합의를 시도했다”며 “상대방은 ‘알려진 사람이 왜 그랬냐’며 5000만원을 요구했다. 며칠 뒤에는 조수석에 있던 여성이 연락해 ‘1000만원에 합의를 보게 해줄 테니 자신에게 500만원을 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잘못한 부분에 대해선 언제든 반성하고 벌을 감수하고 있다. 하지만 이걸 악용해 공갈을 치는 것은 가만히 두지 않겠다. 공인이나 방송인이라는 어설픈 위치가 만들어낸 자리 때문에 눈치와 욕을 더 많이 받았다"며 억울해 하고 있다.

앞서 채널A 뉴스는 황철순이 지난 2월 강남의 식당에서 옆자리에 있던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주먹이 오갔다. 박씨는 눈 주위 뼈가 함몰되고 온몸에 타박상을 입었다. 6주간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B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황철순 폭행시비 뭐지?", "황철순 억울한 부분도 있겠지만 폭행은 아닌 듯", "황철순 상해혐의" 등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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