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재발견' 이정 "PD의 편곡교체 요구에 녹화 거부"
'불후의 재발견'의 이정이 PD에게 녹화를 거부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재발견' 불운의 명곡 편에서는 박기영, 이정, 에일리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정의 최고의 무대로 이치현의 '당신만이' 무대가 꼽혔다. 이정은 "편곡에 아쉬움이 있었다. 아쉬움을 떠나서 복잡했던 녹화였다. 늘 직접 편곡을 해왔는데 사정상 편곡을 못했다. 그래서 다른 편곡자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이어 "녹화 전날 리허설 때 합주를 했는데 권재영 피디가 편곡을 바꿔달라고 했다. 그래서 난 못 바꾼다. 녹화 하루 전날 이러시면 어떡하느냐고 했더니 PD님은 계속 편곡을 바꾸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정은 "그래서 '그럼 난 녹화 안 하겠다'고 하고 작업실로 갔다. 작가분들 쫓아오고 난리 났었다"라며, 이에 출연진은 "이 사건 이후로 이정이 9개월 동안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불후의 재발견'은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재발견된 가수들의 음악 이야기와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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