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은 17일 서울 신천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암살교실'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활동 계획에 대해 "좋은 작품,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며 "일본에서 촬영 중인 드라마 '민왕'이 한국에서도 방영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지영은 또 "배우 생활을 시작한 지 1년밖에 안돼서 많이 부족하다. 대중이 생각하는 '강지영의 이미지'는 어리고 귀여운 거다. 근데 이젠 나도 스물두 살이다. 조금은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고 싶고, 앞으로 멋진 배우고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강지영은 이어 "스크린에 등장한 내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이런 날이 올 줄이야'라고 생각했다. 배우 생활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암살교실'은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암살교실'은 현상금 1000억원이 걸린 정체불명의 괴물 선생 '살선생'의 암살을 두고 벌어지는 문제아 3-E반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야마다 료스케, 스다 마사키, 강지영 등이 출연했으며 강지영은 금발의 섹시 여교사가 된 전직 킬러 이리나 예라비치 역을 맡았다.
지난달 폐막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유럽판타스틱영화제연맹(이하 EFFFF)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국내 개봉일은 오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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