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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불륜 아니라더니 '야한 거' 찾은 이유는?


입력 2015.08.18 14:20 수정 2015.08.18 14:22        이한철 기자
강용석이 디스패치 보도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치인에서 방송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해 승승장구하던 강용석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

연예 전문매체 '디스패치'는 18일 "강용석, 홍콩 스캔들 증거…그가 답해야 할 의혹5"라는 제목으로 강용석이 빠져나가기 힘든 증거를 제시하며 파워블로거 A씨와의 불륜설에 해명을 요구했다.

'디스패치'는 '정치적 스캔들, 단순히 의뢰인과 변호인 사이, 2~3차례 만난 게 전부, 밑도 끝도 없다. 그런 게 있어야 해명을 할 것 아닌가, 일본에서 2인분을 먹었다고' 등 5가지를 조목조목 따지며 강용석을 몰아세웠다. 특히 A씨와 강용석의 문자내용과 증거 사진 등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관심을 모은 건 파워블로거 A씨와 강용석의 불륜 증거로 제시된 문자 내용이다.

이날 공개된 문자에서 A씨는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보냈고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야한 것 없음"이라고 답하며 '보고시포' 이모티콘을 추가로 보냈다.

강용석은 그동안 불륜설 보도가 나올 때마다 "변호인과 의뢰인 사이일 뿐"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홍콩 밀월설을 보도한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문자 내용은 그간 강용석의 행동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한편, 강용석의 방송 활동에 직격탄을 맞았다. 가장 먼저 tvN 측이 발 빠른 결단을 내렸다. tvN은 공식입장을 통해 "tvN '강용석의 고소한19'에서 강용석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19일 예정이었던 방송은 불방된다"고 밝혔다.

tvN과 달리 TV조선, JTBC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강용석을 향한 부정적인 여론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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