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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석, 배다해와 사랑에 빠진다 '벽을 뚫는 남자'


입력 2015.09.16 11:24 수정 2015.09.16 11:24        이한철 기자

11월 2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유연석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캐스팅됐다. ⓒ 연합뉴스

배우 유연석이 데뷔 후 첫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출연을 확정지었다.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의 국민 작가 마르셀 에메의 소설(Le passé-muraille)을 원작으로 영화 '쉘부르의 우산'의 유명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작곡한 뮤지컬이다.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 그리고 통쾌한 풍자로 전 세계 관객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한국에서는 2006년 초연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유연석은 이 작품에서 사랑스러운 남자 주인공 듀티율로 분한다.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로 숱한 여심을 뚫었던 남자, 유연석은 평소 유려한 노래 실력 때문에 주위에서 뮤지컬 출연에 대한 권유와 제안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유연석이 콜이 들어온 다양한 작품 중에서 수준 높은 음악성과 아름다운 드라마를 지닌 '벽을 뚫는 남자'의 매력에 주저 없이 자신의 '첫 번째 뮤지컬'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의 풍금' '쓰릴 미' '에비타' '위키드' '라카지'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하게 굳힌 이지훈이 유연석과 함께 듀티율 역에 더블 캐스팅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듀티율과 사랑에 빠지는 순수한 여인 이사벨로는 배다해가 낙점됐다. 배다해는 최근 '복면가왕'에서 '질풍노도 유니콘'으로 출연해 화제가 됐다. 또 뮤지컬 '머더발라드', '베어 더 뮤지컬' 등으로 주목받은 문진아가 이사벨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하는 캐릭터 의사 듀블 역에는 고창석과 조재윤이 출연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이밖에도 임철형, 정의욱, 김영주, 이영미, 이충주, 정인지, 김세홍, 정동석, 이세령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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