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 측, 아이유 논란 사과 "해석 다양성 존중 못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10 16:32  수정 2015.11.10 16:32
아이유의 '제제' 가사 논란을 일으킨 동녘 측이 공식 사과했다. ⓒ 로엔트리

가수 아이유의 '제제' 가사 논란을 일으킨 도서출발 동녘 측이 공식 사과했다.

동녘 측은 1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못한 점에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동녘 측은 "원작자의 의도와 그 의도를 해석하고 공감하며 책을 출판해왔던 우리로서는 또 다른 해석을 낯설게 받아들여 그와 관련해 글을 올리게 됐다"면서 "부디 앞서 게재된 글이 하나의 의견으로서만 여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동녘 측은 "우리에게 쏟아진 다양한 의견들을 겸허히 청취하며 수용해나가도록 하겠다. 보여주신 관심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책들을 출판해나가도록 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동녘 측은 아이유 4집 수록곡 '제제'와 관련해 "학대로 인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섯 살 제제를 성적대상으로 삼았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다. 표현의 자유도 대중들의 공감하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지적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문화평론가 진중권과 영화평론가 허지웅 등은 해석의 다양성을 무시한 행동이라며 동녘 측에 비판적인 글을 남기기도 했지만, 아이유에 비판적인 여론이 더 많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음원 폐기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결국 아이유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해야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