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양자대결서 힐러리가 트럼프 4%p 이긴다

NBC 여론조사, 다자 대결일 경우 트럼프가 1%p 앞서는 결과 나와

미국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의 양자 대결일 경우 힐러리가, 제3의 후보가 낀 다자 대결에서는 트럼프가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NBC 방송과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미 전역 유권자 924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힐러리와 트럼프의 양자 대결 구도에서는 힐러리가 48%, 트럼프가 44%의 지지를 얻어 힐러리가 4%p 앞섰다.

한 주 전 같은 여론조사에서 힐러리가 2%p 앞섰던 것 보다 지지율 차이를 조금 더 벌린 것.

그러나 두 사람 대결 구도에 게리 존슨 자유당 후보와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추가해서 4자 대결 구도를 만들면 트럼프가 40%를 얻어 39%인 힐러리를 1%p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또 제3당 후보를 특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고르게 했을 때는 트럼프가 힐러리를 39%대 36%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대해 NBC 방송은 "제3의 후보가 등장했을경우 트럼프에 비해 힐러리가 불리한 결과가 나온다"고 분석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