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이정재 "'암살' 염석진, 욕 많이 먹어"

부수정 기자

입력 2016.07.20 16:35  수정 2016.07.20 16:36
배우 이정재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CJ엔터테인먼트

배우 이정재가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20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이정재는 "'암살'에서 악역 염석진을 연기한 뒤 욕 많이 먹었다"며 "영화 캐릭터라 감정 이입을 하는 관객들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이어 "이후 선한 캐릭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찰나에 이재한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셨다. 이 정도 역할이라면 이미지가 좋아지겠구나 싶었다. 역할과 이야기가 좋았고, 첩보물의 형식을 띤 전쟁영화라서 흥미로웠다"고 했다.

이정재는 또 "영화를 통해 인청상륙작전 첩보 부대원들의 활약을 알 수 있게 됐다"며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감동했고, 오늘 그분들의 가족을 만났는데 마음이 짠했다"고 했다.

이정재는 극 중 해군 첩보부대의 'X-레이' 작전을 이끄는 수장 장학수 대위를 연기했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뒤집은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주역인 해군 첩보부대와 그들을 도운 켈로부대(연합군 소속의 한국인 스파이 부대)의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 리암 니슨,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출연하고 '포화 속으로'의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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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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