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수애 뒤통수 때리는 역대급 밉상

KBS2 새 월화극 '우리집에 사는 남자' 조보아가 역대급 밉상 캐릭터로 첫 등장했다.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 화면 캡처

KBS2 새 월화극 '우리집에 사는 남자' 조보아가 역대급 밉상 캐릭터로 첫 등장했다.

조보아는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 수애의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드는 '밉상 후배' 도여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우리집에 사는 남자' 첫 회에서 나리(수애)는 9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 동진(김지훈)에게 청혼을 받는 순간 엄마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고, 슬픔에서 벗어날 무렵 남자친구와 직장 후배 여주(조보아)의 바람 현장을 목격했다.

비행을 마치고 온 여주는 동진의 연락에 답장하지 않고 전전긍긍하게 했지만, 공항까지 쫓아온 동진을 마주치자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동진을 바라보며 볼을 쓰다듬는 등 완벽한 밀당 기술로 동진을 안달복달하게 했다.

동진과의 관계를 나리에게 들키자 여주는 "동진오빠가 공항까지 찾아오고, 계속 전화하는데 어떡해요! 잠깐 얘기만 하려고 했어요"라고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는 밉상 면모를 선보였다.

이어 동진에게는 청순가련한 표정과 울먹이는 목소리로 "나 너무 무섭고, 선배한테 너무 미안하잖아. 오빠 보고 싶어도 참고, 목소리 듣고 싶어도 참았는데 빨리 전화해"라며 나리의 뒤통수를 치는 대사들을 뱉었다.

조보아는 나리의 남자친구와 바람 피우는 모습을 들켜도 당당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을 잃지 않아 극에 색다른 흥미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