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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김소향, 20일 일본서 '뮤지컬 스페셜 콘서트'


입력 2017.01.19 11:14 수정 2017.01.19 16:55        이한철 기자
김소현(왼쪽)과 김소향이 일본 도쿄에서 뮤지컬 콘서트를 갖는다.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배우 김소현과 김소향이 일본 팬들과 만난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김소현과 김소향은 20일 일본 도쿄 시부야구 문화종합센터 오오와다 사쿠라홀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 '마타하리' 스페셜 콘서트를 갖는다.

일본 문화전문기업 ㈜피아에서 주최하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기품 있는 연기로 선보인 김소현, 거침없는 춤사위로 시선을 모은 마타하리 역의 김소향, 두 작품에 각각 오를레앙 공작, 라두 대령 역으로 출연한 김준현이 무대를 꾸민다.

총 2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1부 '마리 앙투아네트', 2부 '마타하리', 3부 뮤지컬 대표 곡들로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공연 실황, 연습실 장면 등을 담아낸 영상과 토크가 더해져 한국 뮤지컬을 사랑하는 일본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15년 일본에서 공연 실황 상영회를 가졌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 뮤지컬 팬들로부터 커튼 콜 때 기립박수를 받을 정도로 뜨거운 성원을 받은 바 있다. 첫 창작 글로벌 프로젝트 작품인 '마타하리'도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19일과 31일 총 3회에 걸쳐 상영회를 갖는다.

2001년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소현은 '명성황후', '엘리자벳', '위키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지킬 앤 하이드' 등 대형 작품의 주역을 맡은 뮤지컬계 디바다.

특히 지난해 예그린 어워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뮤지컬 대표 여배우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현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팬텀'에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한해 치명적이지만 사랑스러운 마타하리 역으로 큰사랑을 받은 김소향은 '모차르트!', '아이다', '맘마미아', '드림걸즈', '보이첵' 등 다양한 작품에서 굵직한 역할을 맡아온 15년차 뮤지컬 배우다. 국내뿐만 미국 시카고와 뉴욕에서 꾸준히 배역을 맡는 등 해외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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