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를 꿈꾸는 직장인을 위한 사이다 '김과장'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1.24 06:00  수정 2017.01.24 09:16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 출연

직장인 애환 다룬 오피스 활극 코미디

배우 남궁민, 남상미가 KBS2 새 수목극 '김과장'을 통해 호흡한다.ⓒKBS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 출연
직장인 애환 다룬 오피스 활극 코미디


"꿈이 없던 내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꿈이란 걸 꾸게 됐어. 퇴사라는 꿈을."

KBS2 새 수목극 '김과장'은 평범한 회사원을 소재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장생활을 민낯을 건드린다. 바늘구멍을 뚫고 들어간 회사인데도 매일 퇴사를 궁리하는 회사원들의 자조 섞인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김과장'은 지방 조폭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던 김성룡(남궁민)이 우연히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 경리과로 입사해 특유의 노하우와 언변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오피스 활극 코미디. '굿닥터' 박재범 작가와 드라마 '정도전', '페이지터너'를 만든 이재훈 PD가 뭉쳤다.

23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김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미니시리즈"라며 "재밌고 시원하면서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PD는 "회사원들이 단순히 일만 하는 걸 벗어나 웃고, 떠들고, 서로 부대끼는 모습을 유쾌한 코미디로 만들고 싶었다"면서 "볼거리 없는 오피스물이라 고민했는데 풍부한 대사량을 통해 낼 수 있는 속도감이 드라마를 재밌게 만들 것이다. 성공한 오피스물인 '미생'과는 다른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KBS2 새 수목극 '김과장'은 지방 조폭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던 김성룡(남궁민)이 우연히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 경리과로 입사해 특유의 노하우와 언변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오피스 활극 코미디.ⓒKBS

이어 "깨알 재미, 코믹한 상황들을 극에 녹여냈고, 훌륭한 배우들 덕분에 잘 촬영하고 있다"며 "한류스타 같은 배우는 없지만 '이 배우가 이런 연기를 하는구나'라는 반응을 얻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기업 비리를 다루게 된 이유에 대해선 "사원들이 피 땀을 흘려 회사를 만든 것이지 대표가 회사의 주인은 아니다"라며 "김과장과 경리부 팀원들이 기업의 부조리한 일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과 '미녀공심'로 안방극장 연타석 홈런을 날린 남궁민이 TQ그룹 경리부 과장 김성룡으로 분한다.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을 지닌 그는 지방 조폭들의 자금을 관리하다가 우연한 계기로 국내 기업의 경리부 과장으로 들어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

남궁민은 "작년에 다섯 캐릭터를 소화해서 이번 작품에 들어갈 때 캐릭터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전작과 비슷한 코미디 장르라서 더 고민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차별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캐릭터에 대해 연구했다. 머리 염색을 통해 외적으로 변화를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가님과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커 작품을 선택했다"며 "좋은 드라마가 탄생할 듯하고,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KBS2 새 수목극 '김과장'은 지방 조폭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던 김성룡(남궁민)이 우연히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 경리과로 입사해 특유의 노하우와 언변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오피스 활극 코미디.ⓒKBS

남상미는 TQ그룹 경리부 대리 윤하경을 연기한다. 당찬 근성과 승부욕, 단아한 외모까지 겸비한 명문대 회계과 출신 '경리부 에이스'에서 조직에 순응하던 하경은 김과장을 만나 변화를 맞는다.

남상미는 지난 2014년 9월 종영한 드라마 '조선총잡이' 이후 2년 만의 안방 복귀다.

1년을 육아와 가정에 충실했다는 남상미는 "아이가 돌이 지나자마자 '김과장' 대본을 받았다"면서 "대중들이 날 여성스럽게만 생각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고, 살아 숨 쉬는 이야기에 끌렸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일일 '경리부' 체험을 한 남상미는 "회사원들의 애환, 답답한 마음을 들었다"며 "배우, 제작진이 인간적이라 재밌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2PM 멤버 이준호가 중앙지검 회계 범죄 수사부 검사에서 TQ그룹 재무이사가 된 서율로 분한다. 대학교 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석으로 졸업한 서율은 최고의 회계 수사 검사로 승승장구하다 대기업에 재무이사로 스카우트되는 인물.

KBS2 새 수목극 '김과장'은 지방 조폭 회사의 자금을 관리하던 김성룡(남궁민)이 우연히 국내 굴지의 유통 기업 경리과로 입사해 특유의 노하우와 언변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구하려고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낼 오피스 활극 코미디.ⓒKBS

악역에 도전한 이준호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며 "악역 캐릭터에 부담을 느꼈는데 역할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심성과 반대의 역할이라 연기하기 어려웠는데 남궁민 선배가 조언해 주셔서 편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했다.

정혜성은 의욕 넘치고 열정적인 신입 검찰 수사관 홍가은 역을 맡았다. TQ그룹의 분식 회계를 비밀리에 조사하기 위해 이 회사 계약직 인턴사원으로 잠입한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해 사랑을 받은 정혜성은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회 초년생을 맡았다"며 "인턴과 사회 초년생의 애환을 표현할 계획"이라고 했다.

네 사람 외에 김원해, 박영규, 이일화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중견 배우들이 합류했다.

드라마는 이영애 송승헌 주연의 SBS 새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와 백진희 정경호 주연의 MBC '미씽나인'과 맞붙는다. 이 PD는 "장르가 달라서 입맛대로 골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김과장'이 눈길을 끌었으면 한다"고 웃었다.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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