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3개 도시 투어 대장정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서울 공연을 마치고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 ⓒ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전국 13개 도시 투어에 나선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2일 서울 공연(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을 마친 '몬테크리스토'가 24~26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주, 부산, 광주, 울산, 인천, 대구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공연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첫 시즌에도 10개 도시 투어를 진행한 바 있는 '몬테크리스토'는 다시 한 번 전국의 팬들과 만나게 됐다. 특히 뮤지컬이 이처럼 대규모 투어를 갖는 건 극히 이례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2010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몬테크리스토'는 '삼총사'로 잘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소설을 뮤지컬화한 작품으로 '지킬앤하이드'의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이 작곡하고 그의 콤비 잭 머피(Jack Murphy)가 대본과 가사를 썼다.

특히 장밋빛 인생이 한 순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져 복수를 결심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전개, 끝내 사랑과 화해를 선택하는 로맨틱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감동과 쾌감을 전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3년 만에 돌아온 '몬테크리스토'는 첫 주 주말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무엇보다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가 선보이는 4인 4색 몬테크리스토가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