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트' 김규리 "차별화 전략? 도도하고 거만한 여자"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컨택트' 프레스콜에서 배우 김규리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고 있다.
이날 김규리는 노란 드레스 여인 역에 더블 캐스팅 된 김주원에 대해 "부드럽고 우아하고 멋있다"며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더라"고 부러워했다.
하지만 "조금 더 에너지가 넘치고 딱딱하게 보이지만 도도하고 거만한 여자의 열정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차별화된 캐릭터를 선보이겠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컨택트'는 2000년 토니어워즈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녀주연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세계적인 작품이다.
2010년 국내 초연 당시 로맨틱한 사랑과 실연, 아픔 등의 아름다운 순간을 재즈, 현대무용, 발레, 스윙, 자이브 등 다양한 춤의 장르로 역동성 있게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김주원, 김규리, 배수빈, 노지현, 황만익, 최예원, 한선천 등이 출연하며 오는 18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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