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송선미 "남편에게 하고 싶은 말" 눈물
배우 송선미가 '2017 MBC 연기대상'에서 연속극 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송선미는 30일 밤 9시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7 MBC 연기대상'에서 강경준(별별 며느리)과 함께 연속극 부문 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8월 남편을 잃은 송선미는 "앞으로 더 힘내서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든 상황 속에서 연기하면서 제가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스스로 느꼈다"며 "연기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보니 이 땅에서 혼자 아이를 키우라는 싱글맘들에게 힘내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늘에서 보고 있을 신랑을 위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정의는 꼭 이루어지고 밝혀진다는 말을 하고 싶다. 적어도 제 딸에게 그런 대한민국을 물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또 "엄마, 아빠 사랑하고 아버님 어머님 사랑합니다. 힘내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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