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막다른 골목의 추억' 최수영 "한일합작 첫 주연, 기뻐"
소녀시대 최수영이 한일합작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소회를 밝혔다.
5일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 초청작 '막다른 골목의 추억'의 야외무대인사에서 최수영은 "소녀시대 데뷔 전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었다. 때문에 일본 작품에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합일합작 형태로 기회가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베스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최수영은 이 작품으로 스크린 주연 데뷔에 나섰다.
극중 유미 역할을 소화한 최수영은 "캐릭터가 수동적이다. 그러나 단순히 미련해보이지 않도록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면서 "유미의 감정을 치유해가는 과정 자체 보다는 성장에 집중했다. 삶에 있어 힘든 일이 있는 분들이 힐링받고 돌아갈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날 '막다른 골목의 추억' 무대인사에는 최수영을 비롯해 동현배, 배누리, 이정민, 일본 배우 타나카 슌스케가 참석했다.
일본 배우 타나카 슌스케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동경해왔던 장소이다. 여기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고 행복하다"라면서 "최수영을 만나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 기뻤다"고 함께 호흡한 소감을 덧붙였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일본 나고야에 있는 애인을 만나러 간 유미가 남자친구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고 막다른 골목의 게스트하우스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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