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4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김민교의 반려견에 물려 병원에 입원 중이던 A씨가 지난 3일 새벽 치료 도중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는 한편, 김민교에 대해서도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부검에서 A씨의 사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개 주인인 김민교에게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고 당시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고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교는 당시 사고 이후 공식 입장을 통해 할머니의 치료에 책임감을 갖고 함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민교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를 통해 반려견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