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실망투' 물음표 던진 양현종, 모터 등 홈런 3방 허용


입력 2021.07.09 18:06 수정 2021.07.09 18:0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트리플A 네 번째 등판서 4이닝 3피홈런 6실점

네 차례 선발 등판서 5이닝 못 채우고 6피홈런

양현종 ⓒ 뉴시스

양현종(33)이 마이너리그 무대에서 3개의 홈런을 얻어맞았다.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소속인 양현종은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 델 다이아몬드구장에서 펼쳐진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직전 등판에서 홈런을 내주지 않으며 희망을 키웠지만, 이날은 실망스러웠다.


양현종은 4이닝(75개)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5.51(종전 2.92)로 치솟았다.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양현종은 1,2루 위기에서 샘 힐리아드와 7구 접전 끝에 3점 홈런을 맞았다. 아쉬움을 삼킨 양현종은 2회에도 2사 1루에서 루이즈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2이닝 동안 홈런으로만 5실점한 양현종은 3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처리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테일러 모터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며 여섯 번째 실점을 했다. '쉼터'로 불렸던 모터는 지난 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지만, 1할대에 그치는 타격 부진으로 방출된 타자다.


추가실점 없이 4회를 마친 양현종은 5회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마이너리그 첫 경기에서 3.2이닝 2피홈런 2실점, 두 번째 등판에서는 4.2이닝 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1개의 피홈런 없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희망을 키웠지만 이날 3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실망을 안겼다.


양현종은 올 시즌 트리플A 4경기 평균자책점 5.51(16.1이닝 10실점)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0실점 가운데 9실점이 홈런에 의한 실점이다. 아직까지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빅리그 복귀를 기대하는 팬들에게 큰 물음표를 던진 양현종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