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이탈로 IBK기업은행 구단의 와해를 불러일으킨 조송화가 직접 입을 열 예정이다.
조송화는 10일 오전 한국배구연맹(KOVO) 사무실에서 열리는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KOVO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송화는 서면으로만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단과 함께 상벌위에 직접 출석해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해 직접 소명한다는 방침이다.
IBK기업은행의 주장이었던 조송화는 지난 12일 KGC인삼공사전이 끝난 뒤 팀을 이탈했고 다시 복귀했으나 16일 페퍼저축은행전 이후 다시 팀을 떠났다.
이에 IBK기업은행이 임의해지를 요청했지만 서류 미비로 반려됐고, 결국 KOVO 상벌위를 통해 향후 행보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논란 끝에 김사니 감독대행이 사퇴했고 김호철 감독을 선임한 상황이다. 이어 구단 측은 조송화와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