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조 1위 이란과의 홈경기 앞두고 손흥민-황의조-황희찬 등 소집
파울루 벤투 감독이 조 1위를 목표로 세우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튼) 등을 불러 최정예 멤버를 꾸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벤투 감독은 1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10차전 명단을 발표했다. 소집된 선수들은 3월 A매치 기간에 열리는 24일 이란전(홈), 29일 아랍에미리트전(원정)에 출전한다.
“조 1위로 월드컵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한 벤투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벤투호 최다골 ‘원톱’ 황의조와 함께 황희찬-김민재-정우영-이재성 등 유럽파들을 모두 부른다.
한국과 함께 일찌감치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은 이란(승점22)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벤투호가 홈에서 이란을 잡으면 조 1위로 올라선다. 앞선 이란과의 최종예선 4차전(원정)에서는 손흥민 선제골에 힘입어 승점을 챙겼다(1-1 무).
이란전 승리로 조 1위를 탈환하고 FIFA랭킹을 끌어올리면서 월드컵 조추첨 상위 포트도 노린다. FIFA는 랭킹에 따라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을 4개 포트로 나눠 조를 짠다. 상위 포트에 속하면 까다로운 팀들을 최대한 피하고, 약팀과 같은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진출 그 이상을 노리는 벤투호로서는 꼭 승리가 필요하다.
◇3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명단(25명)
▲GK = 김승규(가시와레이솔)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동준(제주)
▲DF = 김영권(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권경원(성남) 박지수(김천) 이재익(서울이랜드) 김태환(울산) 윤종규(서울) 김진수(전북) 박민규(수원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 김진규(부산)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송민규(전북) 나상호(서울)
▲FW = 황의조(보르도) 조규성(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