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기업은행 주총서 "디스커버리펀드 피해 구제" 촉구 시위


입력 2022.03.24 11:13 수정 2022.03.24 11:13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24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피해 구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디스커버리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이 주주총회가 열린 IBK기업은행을 찾아 피해 구제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기업은행은 24일 오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감사 보수한도 승인 등 3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기업은행 주총장에서는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 회원들이 입장을 요구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공대위는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피해자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미국 현지 자산운용사가 법정관리를 받게 되고 자산운용사의 불완전판매와 부실 운용 등 문제로 환매가 중단돼 투자자들에게 수천억 원대의 피해를 입힌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2017~2019년 하나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판매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기준 디스커버리 펀드 환매 중단에 따라 은행 등이 상환하지 못한 잔액은 모두 2562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 검사결과 발견된 위법사항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및 임직원 제재 등 조치사항을 의결한 상태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